공황장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갑작스럽고 극단적인 공포감과 불안을 체험하는 정신건강 질환입니다. 공황발작이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심장이 매우 빨리 뛰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이 차고 땀이 나는 등 신체적 불편함까지 동반해 환자를 극심한 두려움에 몰아넣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기도 하면서 환자의 일상생활과 정신 건강을 크게 위협합니다.
오늘은 공황장애의 주요 원인, 증상과 진단 기준,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와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공황장애의 원인과 발병 기전
공황장애의 원인은 모두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심리사회적 요인과 함께 뇌 내 신경전달물질 이상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등의 신경전달체계의 불균형이 공황장애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뇌의 측두엽과 전전두엽 구조 이상도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스트레스와 사회적 환경 변화도 중요 요인입니다.
많은 환자가 증상 발현 전에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했으며,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도 공황장애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공황발작의 특징적 증상과 진단
공황발작은 예기치 않게 발생하며, 보통 10분 이내에 극도의 불안 상태가 최고조에 이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심계항진, 발한, 떨림, 숨 가쁨, 질식감, 흉통, 메스꺼움, 어지러움, 오한 또는 열감, 감각 이상, 현실감 소실 또는 이인증, 미칠 것 같은 두려움, 죽음에 대한 강한 공포 등이 있습니다.
진단은 미국정신의학회 DSM-5 기준에 따릅니다. 최소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발작 중 나타나야 하며, 반복적인 예기 불안과 부적응적인 회피 행동이 1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공황장애로 진단됩니다.
특히 공황발작 환자들은 심장질환이나 호흡기 문제를 의심하며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정확한 진단을 통해 공황장애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황장애의 치료와 관리
1. 약물치료
대표적으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항불안제가 사용됩니다.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고 습관성 위험이 적으며, 벤조계 약물은 즉각적 불안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약물 치료는 보통 8~12개월 이상 꾸준히 유지해야 하며, 전문가의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2. 인지행동치료
인지행동치료는 공황발작과 관련된 부정적 사고 패턴과 행동을 교정하는 데 집중합니다. 치료 과정에서 환자는 신체 감각을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을 줄이고, 발작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는 점을 인지하게 됩니다. 이완요법, 호흡훈련, 상황 노출 치료가 포함되어 증상 완화 및 재발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3. 생활관리 및 대처법
공황발작 감지 시 침착함을 유지하고, 복식호흡 등 이완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카페인, 알코올, 흡연, 스트레스 등 발작 유발 요인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회적 지지와 지속적인 상담도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
공황장애는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동반해 환자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과학적 치료법과 상담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 그리고 생활 속 적절한 대처법은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에 핵심적 역할을 합니다. 공황장애 환자와 가족들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치료와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상담과 치료 참여를 망설이지 말고, 필요한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