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립암센터는 대장암 검진 지침의 대규모 개정을 위한 초안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 내용은 “10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1~2년마다 대변 잠혈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되었지만, 이번 변경 사항은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인 검진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대장내시경 검사주기를 10년으로 권장하는 것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주기 10년
왜 10년인가요?
대부분의 대장암은 양성 종양인 폴립에서 발생하며, 이 폴립이 악성으로 변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즉,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약 10년간 안심할 수 있습니다.
국가암센터와 의료계는 국내 및 국제 연구 1만 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 10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1~2년마다 실시하는 대변 잠혈 검사와 유사한 암 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과도한 침습적 검사는 과진단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검사 간격을 적절히 조정하여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주기 변경 전후 비교
초안 검진 지침의 가장 주목할 만한 3가지 점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구분 | 변경 전 | 변경 후(초안) |
검진 대상 연령 | 50~74세 | 45~74세(조기 시작) |
검사 항목 | 분변잠혈검사 중심, 내시경은 선택 | 분변잠혈검사 + 대장내시경 병행 권장 |
내시경 주기 | 증상, 가족력 있을 때 선택적 시행 | 무증상 성인도 10년마다 정기적으로 권고 |
1. 조기 검진 시작 연령
이전에는 검진이 50세부터 시작되었지만, 최근 대장암 발병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권장 연령 범위가 45세부터 시작되도록 확대되었습니다.
2. 검진 항목 확대
이전에는 분변 잠혈 검사(FIT)만 강조되었지만, 이제 대장내시경도 공식적인 정기 검진 항목으로 포함되었습니다.
3. 검진 주기 결정
이전에는 대장내시경이 이상 소견이 발견될 때만 선택적으로 시행되었지만, 이제 10년마다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표준 관행이 되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검진 주기 선택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10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아닙니다. 검진 주기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의료 기록에 따라 조정되어야 합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대상 | 권장 내시경 주기 |
건강한 일반인(무증상, 가족력x) | 10년 |
대장 용종 경험자 | 3~5년 |
가족 중 대장암 환자 있음 | 5년 주기 또는 40세부터 시작 |
혈변, 배변 습관 변화 등 증상이 있는 경우 | 즉시 검사 필요 |
유전성 대장암 위험군 | 1~2년 주기, 전문의 상담 필수 |
이상 소견이 없으면 10년 주기가 충분합니다.
그러나 위험 요인(가족력, 폴립, 증상 등)이 있다면 더 짧은 주기가 필요합니다.
정기 검진 후 다음 검진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향후 국가 암 검진 시스템의 변화는?
1. 미래에 국가 암 검진 시스템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현재 한국에서 대부분의 국가 암 검진은 분변 잠혈 검사(FIT)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 검사는 비용이 저렴하고 편리하지만,
암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선종(전암성 병변)을 발견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에 대장내시경이 국가 검진 프로그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는 권고사항에 불과하지만, 국립암센터는 이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정부와 논의 중이며,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 대장내시경을 공식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예상되는 변화
- 검진 효과 개선 – 선종 단계에서 조기 발견 가능
- 대장암 사망률 감소 –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추가 개선이 예상됩니다
- 검진 옵션 확대 –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분변 잠혈 검사나 대장내시경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건강 보험과의 연계 – 대장내시경 비용 지원의 장기적 확대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될 경우 생존율이 90%를 초과합니다.
단 한 번의 내시경 검사로 10년간의 안심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특히 45세 이상인 분들은 내시경 검진을 강력히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