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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형 교복 폐지 추진 생활복 체육복 중심으로 전환

by 페레펭 2026. 2. 27.

교복은 오랫동안 학생 신분의 상징이자 학교 문화의 일부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징성보다 '가격'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입학식, 졸업식 등 일부 행사를 제외하고는 실제 착용감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정장 교복이 비싸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정장 교복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생활복과 운동복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교복이 가계에 부담을 주는 '등골 브레이커'라고 지적한 이후 교육부와 관계부처가 대책을 마련한 결과입니다.

 

이번 정책은 단순히 교복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을 넘어 전반적인 가격 구조, 지원 방식, 유통 및 입찰 제도를 개선하는 종합적인 개선 방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오늘은 정장형 교복의 폐지 배경, 폐지 시기, 구체적인 개선 사항, 제도 변화에 따른 파급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장형 교복 폐지 추진 배경


① 높은 가격과 낮은 효율성

정장형 교복은 재킷, 조끼, 셔츠, 바지, 치마 등 구성 요소가 많고 디자인과 원단에 따라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입는 옷은 대부분 생활복이나 체육복입니다. 정장 교복은 입학식, 졸업식, 일부 행사에서만 입는 경우가 많아 활용도에 비해 가격이 더 비싸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정장 교복 외에도 스포츠웨어와 여름과 겨울용 추가 아이템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교복의 전체 비용이 상당했습니다.

 

② 가계 부담을 덜어줄 필요성

정부는 민생과 물가 관리 측면에서 교복 가격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교복은 중-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한 번에 고정 비용이 발생합니다. 특히 형제자매가 있는 가정의 경우 부담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교복이 "등골 브레이커"라고 지적한 이후, 관련 부처들은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구조적 개선의 필요성을 공식화했습니다.

 

③ 담합 의혹 및 유통 구조

 

2015년에 도입된 '학교 구매' 제도는 경쟁 입찰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교복 업체 간 담합 의혹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입찰 과정에서 낙찰가가 비슷하거나 특정 업체를 지속적으로 선정하는 등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들도 이 개선 계획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정장 교복 폐지 추진 시기

 

정부는 26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재한 올해 첫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교복 가격 개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① 전국 5,700개 이상의 학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교육부는 27일부터 시교육청과 함께 전국 5,700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작합니다. 조사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교복 가격
  • 입찰 방법
  • 낙찰업체
  • 낙찰가

이를 통해 지역별, 학교별 가격 편차와 분포 구조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계획입니다.

 

②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교복 유통 및 입찰 과정에서의 담합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또한 부당행위 신고 접수를 위해 다음 달까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권고 수준이 아니라 실제 유통 구조 개선을 염두에 둔 조치입니다.

 

 

생활복 체육복 위주로 전환

 

① 정장형에서 생활복, 체육복 중심으로 전환

가장 큰 변화는 정장을 보다 캐주얼하고 체육복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실생활에 맞는 옷으로 구조를 바꾸겠다는 취지입니다.

 

또한 교복 아이템 자체를 간소화하여 불필요한 구성 요소를 줄일 계획입니다.

 

② 시중 제품 착용 허가 검토

정부는 또한 일상복 및 운동복과 유사한 바지와 티셔츠를 시장에서 착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입니다. 이는 교복을 특정 기업의 제품에만 국한하지 않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입니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자연스럽게 가격 경쟁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③ 가격 상한선 확대

지금까지는 정장 교복에만 상한선이 적용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일상복, 운동복, 티셔츠, 바지 등 품목별로 상한선을 정할 계획입니다.

 

상반기 중 품목별 상한선이 자세히 마련될 예정입니다. 가격 통제 범위를 확대해 실질적인 인하 효과를 노린 조치입니다.

 

 

교복 지원 방식의 변화

 

현재 17개 광역시-도 교육청 중 13개 기관에서 30만 원에서 40만 원 상당의 현물 교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특정 교복 세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물 지원 방식은 학생들이 실제로 원하는 물품을 자유롭게 선택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생활복이나 체육복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문제도 있어 자비 부담이 컸습니다.

 

① 현금 또는 바우처 방식으로 전환

앞으로 정부는 현물 지원 대신 현금이나 바우처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필요한 물품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가격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는 정책입니다.

 

 

학교 주관 구매제도 개선

 

2015년 '학교 주관 구매' 제도가 도입된 이후 대부분의 교복은 이런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 입찰이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① 입찰 구조 점검

교육부는 전수조사를 통해 입찰 방식과 낙찰 결과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특정 업체의 중복 선정 여부와 가격 형성 구조를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② 담합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들

공정거래위원회는 집중적인 보고 기간을 운영하고 담합이 확인될 경우 법적 제재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가격 인하 측면뿐만 아니라 시장 투명성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정책의 예상 효과와 과제

 

① 가계 부담 완화

정장제 폐지와 상한선 확대가 실제로 효과를 발휘한다면 교복 비용 부담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품목 간소화와 선택권 확대는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② 학생 편의성 향상

일상복과 체육복에 초점을 맞춘 변화는 학생들의 활동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정장 착용의 불편함을 줄이고 실용성을 강화하는 방향입니다.

 

③ 유통 구조 개선

입찰 담합 문제가 해결되면 장기적으로 가격 안정이 기대됩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 적용 과정에는 학교 운영 방식, 기업 대응 방식, 지역별 차이 등 다양한 변수도 존재합니다. 핵심은 시스템이 현장에 어떻게 정착하느냐입니다.

 

 

정부의 정장 교복 폐지 정책은 단순한 복장 변경이 아니라 가격 구조, 지원 방식, 유통 시스템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개선 계획입니다.

 

전국 5,700개 학교에 대한 전수조사 착수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는 정책이 선언에 그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앞으로 상한선 결정과 지원 방식 변경이 어떻게 구체화될지가 관건입니다.

 

교복은 학생들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계에 실질적인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이 정책이 상당한 가격 인하와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