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는 의학적으로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불립니다. 척추뼈 사이에는 충격을 완화하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추간판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추간판의 수핵이 밀려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단순히 허리가 아픈 것과는 구분해야 하며,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고, 심한 경우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근로자,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 중장년층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PC 사용으로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오늘은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과 치료법을 비교해보겠습니다.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과 자가 진단 방법
허리디스크를 조기에 발견하려면 단순 근육통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육통은 휴식을 취하면 점차 나아지지만, 디스크는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과 자가 진단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허리디스크의 가장 흔한 증상은 허리의 통증입니다. 그러나 단순한 허리 통증에서 그치지 않고, 신경을 압박하면서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저림이나 당김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다리 한쪽이 유독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다면 디스크를 의심해야 합니다. - 기침·재채기 시 통증 악화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순간적으로 허리나 다리에 찌릿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복압이 증가하면서 디스크가 신경을 더 강하게 누르기 때문입니다. - 앉아 있을 때 더 심해지는 통증
장시간 앉아 있을 때 허리가 무겁고 통증이 심해지는 것도 허리디스크의 특징입니다. 반대로 걷거나 움직일 때는 오히려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다리를 곧게 들어올릴 때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뻗어나가는가?
- 한쪽 다리만 유독 저리고 힘이 빠지는가?
-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부위에 감각이 무뎌지는 느낌이 드는가?
- 앉아 있거나 기침할 때 허리 통증이 심해지는가?
이러한 증상이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허리디스크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허리디스크 치료법 비수술 vs 수술
허리디스크 치료는 환자의 상태, 디스크의 탈출 정도,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비수술적 치료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합니다.
- 약물치료: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을 사용해 통증을 줄입니다.
- 물리치료: 온열치료, 견인치료, 전기자극치료 등을 통해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 주사치료: 염증이 심한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빠르게 완화합니다.
- 생활습관 교정: 바른 자세 유지, 스트레칭, 근력 강화 운동 등을 통해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꾸준히 관리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대부분 6주~3개월 정도 관리했을 때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신경 압박이 심해 마비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 미세현미경 수술: 작은 절개를 통해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 내시경 수술: 최소한의 절개로 내시경을 넣어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일상 복귀가 빠릅니다.
- 척추 고정술: 디스크 손상이 심하거나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 나사못과 금속을 이용해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에도 꾸준한 재활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이며, 그렇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초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의 중요성
허리디스크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단순 요통으로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신경 손상이 누적되면 다리 근력 약화, 보행 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와 다리에 반복적인 통증이나 저림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재발 방지입니다. 허리 근육 강화 운동, 올바른 자세, 적절한 체중 유지, 충분한 휴식은 허리디스크 관리의 기본입니다. 특히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이라면 1시간마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